좋은인연/우리얘기

늙어가는 것은 어쩔수 없다는데...

무너미 2009. 3. 16. 07:47
           

             늙어가는 것은 어쩔수 없다는데...

 

슬픈 일이다, 세월에 장사 없다고

몸도 오래쓰니 고장이 잦아 지는

것 같다, 이 몸 오랫동안 내 것인양

잘 쓰고 있지만, 버리고 갈 것에 불

과한 썩어 갈 거죽에 불과한 것을...

 

사는 동안은 별탈없이 잘 쓰고 돌려

주고 갔으면 좋겠다, 욕심이 있다면

좋은 일 많이해서, 혹여 이러한 뜻이

하늘에 닿아 마지막 가는 순간까지

돈 처발르는 기계고장 없이 웃으며

갔으면 좋겠다

 

어찌 이러한 福을 바라겠냐 만도,

평소에 건강식품 영양제 부지런히

먹어 왔지만 사람들 늙어가는 모습

은 결국은 그게 그거인 것 같다.

 

멀어지는 젊음을 놓지 않으려고 발

버둥치는 모습은 가엾은 들게라한다,

세월은 속일수 없는 法, 이러 저런

수단으로 붙들고 늘어져봐야.....

 

늙어가는 모습은 결국은 똑같더라,

주름 지우려 수술을하고 화장진하

게 해도, 측은한 생각만 들게 할

뿐인 것을, 거죽 보수공사에 괜한

돈 들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病이 들어오면 생길만 하니까 받

는 것이고, 늙어가는 모습이야 오래

썼으니 살아 가는 것이고, 다만 마음

만 편하게 갖도록 하자.

편한 마음이 病을 멀리하는 것이

고, 부드럽게 늙어가는 모습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감동글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