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인연/우리얘기

♬ 전우야 잘자라/현인 ♬

무너미 2009. 6. 23. 19:00

 

지금도 누군가는 나라를 지켜야한다.

그 누군가가 누구인.....

 

6 .25가 일어난지도 벌써 59년이 지나갔다.

지금은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우리는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밤낮으로 우리의 젊은이들이 나라를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낙동강을 경계로 하여 부산만 남았든 조국의

풍전등화 같은 시절을 기억해야합니다.

 

전우야 잘 자라 / 현인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 한다

원한이여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떨어져간 전우야 잘자라

 

우거진 수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

추풍령아 잘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

달빛어린 고개에서 마지막 나누어 먹던

화랑담배 연기 속에 사라진 전우야

 

고개를 넘어서 물을 건너 앞으로 앞으로

한강수야 잘있더냐 우리는 돌아왔다

들국화도 송이송이 피어나 반기어주는

노들강변 언덕위에 잠들은 전우야

 

터지는 포탄을 무릅쓰고 앞으로 앞으로

우리들이 가는 곳에 삼팔선 무너진다

흙이 묻은 철갑모를 손으로 어루만지니

떠오른다 네 얼굴이 꽃같이 별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