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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속아 보시면 않될까요?

무너미 2009. 7. 16. 13:47

 한번 속아 보시면 않될까요?

 

어떤 사람이 화장실을 갔답니다.

하루를 살면서 가장 많이 가는곳 중 한 장소...

우연히 눈을 들어 보니,

앞에 짧막한 글귀가

조그마한 메모지에 적혀 있더랍니다.

 

" 당신에게 오늘 기쁜일이 일어날것이다."

 

더도 덜도 아닌 그 한마디...

피식 웃고 나왔는데 이상하게도,

그 한 줄의 글귀가 계속 기억에 남더랍니다.

 

웬지 정말로 자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것 같은 이상한 느낌...

그 날은 매우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또다시 그 글귀가 생각 나더랍니다.

 

집으로 가는 버스안의

많은 사람들이 짜증나지도 않았고,

한 참을 걸어 올라가야하는 자신의 조그만 집이

자신이 쉴 수 있는 평화로운 장소인듯한 포근한느낌...

 

약간 쌀쌀한 날씨가 시원하게 느껴졌고,

어두운 길에 빛을 밝혀주는

낡은 가로등이 친근하게 느껴지고,

그 위에 떠있는 달이 환하게

웃으면서 자신을 맞아주는 그런 풍족한 느낌...

 

얼굴에 저절로 부드러운 미소가 새겨지고,

내일도 자신에게 좋은 일이 생길것 같은 희망...

 

단 한줄의 글귀...

 

당신에게 오늘 좋은일이 생길겁니다.

이미 생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집으로 가는 길이니까요.

아마도 내일 그 글귀가 또 생각날듯 싶습니다.

 

" 오늘 당신에게 좋은일이 생길겁니다. "

 

그럴겁니다. 매일 매일 전, 좋은일이 생길겁니다.

매일되는 오늘이 제게는 좋은일이 생기는 날 일테니까요.

 

여러분도 한 번 속아보지 않으시렵니까 ?

밑져야 본전이면, 한 번만 속아주세요.

당신에게 오늘 좋은일이 생길테니까요.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