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미 2010. 10. 20. 19:09

가을편지

이 곡은 고은 시인이 ‘가을 편지’라는 시가 아닌 노랫말로 쓴 가사에,

가수 김민기가 ‘가을엔 편지를 쓰겠어요’라는 낭만이 풍부한 노래로 변모시킨 바... 대부분 이 노래를 연상할 때 패티김을 떠올리겠으나,

처음 세상에 알린 이는 서울대 성악과를 나온 샹송가수 최양숙이죠.

 

                                          

아침 저녁 서늘한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니, 어디선가 분명 가을이 오고 ...

가을밤 풀벌레 우는 소리와 달빛을 한껏 들여놓은 창문 옆에서 ..

오늘은 소프라노 신영옥씨의 노래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가을 편지

 

고은 詩 김민기 곡 신영옥 노래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헤메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것을 헤매인 마음

보내 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