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미 2011. 5. 25. 22:34

 

             찔레꽃~장미과

학명 :  Rosa multiflora Thunb. var. multiflora

분포:아시아 서식:냇가, 골짜기 크기:약 1.0m~2.0m

꽃말:고독, 주의 깊다.

 

산기슭이나 볕이 잘 드는 냇가와 골짜기에서 자란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불면증 건망증 성 기능 감태 부종에 효과가 있고 이뇨제로도 쓴다. 잎을 이용하여 적갈색으로 염색도 할 수 있다.

 

용산국립중앙박물관 야생화 밭에서 5월 25일 오후 찍은 사진  

 

 

 

 

 

 

찔레꽃/이연실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넘어로 흔들리는 꿈

 

엄마엄마 나죽거든 앞산에 묻지 말고 뒷산에도 묻지 말고 양지쪽에 묻어주비 오면 덮어주고 눈 오면 쓸어주 내 친구가 날 찾아도 엄마엄마 울지 마

 

울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기럭기럭 기러기 날러갑니다

가도 가도 끝도 없는 넓은 하늘을 엄마엄마 찾으며 날러갑니다

 

가을밤 외로운 밤벌레 우는 밤 시골집 뒷산길이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