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미 2012. 4. 18. 21:55

명자나무 꽃 (산당화)

동대문에서 낙산 공원 사이에 성곽을 따라 길을 걷다 보면 명자나무가 무리지어 꽃을 피우기 시작 하고... 붉은 구슬이 다닥다닥 참 곱기도 하다

분류

○식물계 - 속씨식물문 - 쌍자엽식물강 - 장미목 - 장미과 - 명자속 - 명자꽃나무 ○학명 : Chaenomeles lagenaria(Loisel)Koidz. 원산지:중국

꽃말은 「선구자」 「요정의 빛」 「평범」.

명자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 관목이다. 원산지는 중국. 그 자색이 남달라 관상용으로 길러왔다. 그래서 여인들이 이 꽃을 보면 바람이 난다고 하여 예전에는 집안에 심지 못하게 하였다고 한다.

꽃은 분홍색, 붉은색·담 백색 등으로 다양하게 피는데, 붉은색 꽃잎이 고혹적이라면 분홍기가 도는 담 백색 꽃잎은 그 기품과 청초함이 예사롭지 않다. ‘은은하고 청초한 느낌’을 주는 꽃 때문에 ‘아가씨나무’라고도 하며 보춘화(報春花), 산당화(山棠花)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가씨꽃은 경기지방에서, 산당화는 전라도에서, 처녀꽃은 경상도에서, 해당화는 제주도에서 명자를 부르는 말이고 가시댁이, 방춘화, 당명자 등의 이명도 있다.

은은하고 청초한 동양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명자꽃나무, 어쩌면 시집온 새색시가 설움을 같이 한 것 같은 가련하고 예쁜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