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미 2012. 4. 30. 22:27

 

♬영산홍 / 김용임♬

 

영산홍 붉게 핀 언덕기슭에

가신님 불러도 대답은 없고

세월만 무심히 흘러가더라.

애타는 내 마음 임은 알리없건만

영산홍 붉은 꽃잎 하도 고와서 가신님

그리워 눈물 뿌렸소.

 

영산홍 곱게 핀 언덕기슭에

가신님 불러도 대답은 없고

석양의 노을빛만 검게 타더라.

애타는 내 가슴 임은 알리없건만.

영산홍 붉은 꽃잎 하도 예뻐서 가는 봄

잡고서 혼자 울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