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詩調. 童詩, 漢詩/우리노래

아카시아의 이별 / 이영숙

무너미 2012. 5. 15. 19:51

아카시아의 이별 / 이영숙 

 

아카시아의 이별 / 이영숙

 

1.아카시아 꽃 냄새 풍기는 이 길은

옛사랑 그리워지는 추억이 잠든 길

아카시아 꽃 잎 씹으며 나란히 걷던 길에.

지금은 나 만 홀로 쓸쓸히 걷네.

 

2.아카시아 꽃잎이 춤추는 이 길은

사랑을 다짐하였던 추억이 잠든 길

아카시아 꽃 잎 따주던 그님은 가버리고
지금은 나 만 홀로 외로이 섰네.

 

아카시아 꽃향기

 

꽃은 피고 또 시름없이 지건마는

물같이 흘러간 지난 세월에

 

물살이 여울지는 여울목쯤에서

잠시 서성이는 세월 속에

   

아카시아 꽃향기 흐르는 산골짝

그리운 시절이 세월 속에

흘러갔다. 그리운 시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