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詩調. 童詩, 漢詩/우리노래

♬석류의 계절 / 문주란♬

무너미 2012. 11. 26. 16:16

석류의 계절 / 문주란

석류의 계절 / 문주란

 

밤이 지나고 햇살이 부실 때

빨간 알알이 석류는 웃는데

차가운 별아래 웃음이 지면서

메마른 가지에 석류 한 송이

가을은 외로운 석류의 계절

 

그늘 지나고 햇살이 부실 때

빨간 알알이 석류는 웃는데

바람이 자면서 낙엽이 지면서

메마른 가지에 석류 한 송이

가을은 외로운 석류의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