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인연/가던길 멈추고
가는 세월
무너미
2013. 9. 26. 21:30
가는 세월
구리 한강 시민공원에는 매년 같은 꽃을 피웁니다. 사람은 지난해와 지금이 같지 않지요. 시간은 흐르는 물처럼 소리 없이 지나가고 우리는 나이라는 것을 먹으면서 늙어 갑니다.
지나가는 젊은이들을 보면 나도 저런 때가 분명 있었는데 하는 일 없이 가는 시간. 그러나 특별히 하고 싶은 일도 없고, 할 수도 없는 형편. 그런데 시간이 쉼 없이 흐르다 보니 늙었지요. 코스모스 금년에는 깨끗하고 곱게도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벼
닥풀
풍접초
부용
백일홍
맨드라미 사루비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