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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리 민속마을 (충청남도 아산시)

무너미 2009. 4. 30. 10:26

 

 

★외암리민속마을★

 

2000년 1월 7일 중요민속자료 제236호로 지정되었다. 마을은 북쪽 설화산(雪華山)을 주봉으로 그 남쪽 경사면에 동서로 길게 뻗어 있으며, 서쪽이 낮고 동쪽이 높은 지형 조건으로 주택은 거의 서남향 또는 남향이다.

 

마을 곳곳에 냇물이 흐르며 입지가 좋고 일조량이 많으며 겨울에 북서계절풍울 막아 주는 등 지형적 이점이 있어 일찍부터 마을이 형성되었다. 500여 년 전에는 강씨(姜氏)와 목씨(睦氏)가 살았다고 전해지는데, 조선 명종 때 장사랑(將仕郞)을 지낸 이정(李挺) 일가가 낙향하여 이곳에 정착하면서 예안이씨(禮安李氏) 세거지가 되었으며 그 후손들이 번창하고 인재를 배출하여 반촌(班村)의 면모를 갖추고 반가(班家)의 가옥이 생겨났다.

 

그 뒤 이정의 6대손이며 조선 숙종 때 학자인 이간(李柬:1677~1727)이 설화산의 우뚝 솟은 형상을 따서 호를 외암(巍巖)이라 지었는데 그의 호를 따서 마을 이름도 외암이라고 불렀으며 한자만 외암(外巖)으로 바뀌었다.

 

마을에는 조선시대 이정렬(李貞烈)이 고종에게 하사받아 지은 아산 외암리 참판댁(중요민속자료 195)을 비롯해 영암댁, 송화댁, 외암종가댁, 참봉댁 등의 반가와 그 주변의 초가집들이 원형을 유지한 채 남아 있는데 전통가옥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마을은 반풍(班風)이 강하고 세시풍속도 농경사회와 비슷하며 느티나무제, 장승제 등을 지낸다. 마을의 역사와 문화적 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전통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어 문화적 가치가 크다.

자료 출처: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민속 마을

 

마을앞의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다.

개울위의 섶다리가 인상적이였다.그러나 직접 건널수가 없었다.중간 지점에 막아

놓았다

 

 을앞에는 장승과 물레 방아 가 있었다 장승 앞의 해설사.

 

 외암리 민속마을은 민속촌 처럼 일부러 지어서 조성한 곳은 아니고 옛날 그대로 보존하고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다.물론 정비도 하였지만 곳곳의 자연 스르움이 그대로 남아 있다 .

 

 집집마다 심어저 있는 나무 꽃나무 등이 이곳 주민들의 잘 보존한 노력이 돋 보였다.

 외암리 민속마을의 특징중의 하나는 돌담으로 둘러 싸여 있다는 것이다.외부인과 차단이 아니라 경게선을 의미하는 것 같았다. 높지 않기 때문이다.

 담을 보면 매우 넓고 견고하게 여 있다. 이담 역시 돌을 모아다가 쌓은 것이 아니고 집을 짓기 위해 땅을 파다가 나온 돌을 모아서 쌓았다고 합니다.

 담이 낮아 집안을 들어다 보기는 수월했다.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집안에 대한 호기심 참기 어럽다.그래서 나도 안마당 사진을 찍었다.

내가 사는 곳을 일년 내내 모르는 사람이 찾아와서  들어다 본다고 생각하니 어유...진저리가...

 심지어 어떤 관광객은 집안의 물건들을 가지고 가기도 하고 고추장 된장을 펴 가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개방 하시던 분들도 차츰 문을 잠그는 추세랍니다.

 너무 예쁜 골목길 이곳 특징은 볼거리보다 그 자체가 아름답다.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안내을 받는 것 보다 여유로운 시간를 가지고 어슬렁 어슬렁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이곳에 온 보람이 충분하다.

 

 

 

 

 

 

 

 

 

 

 

 마을옆 논에는 자운영 꽃이 피어 있었다 오랫만에 보는 꽃이라 반가웠다.50년 전 논에 씨 뿌러서 재배 했던 기억이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