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詩調. 童詩, 漢詩/역사자료

상여 행열 재현(남산 한옥 마을에서...)

무너미 2009. 5. 24. 23:15

 

 

 

 

 

 

 

 

 

 

 

 

 

 

 

 

 

 

 

 

 

긴 상여소리

 

메 : 어허 어허 어이나 가리 오하

받 : 어허 어허 어이나 가리 어하

메 : 옛 늙은이 말 들어선 저승 밖이 멀다더니

받 : 어허 어허 어이나 가리 어하

메 : 오늘날에 당해서는 대문 밖이 저승이라

받 : 어허 어허 어이나 가리 어하

메 : 어제 오늘 성턴 몸이 저녁나절에 병이 들어

받 : 어허 어허 어이나 가리 어하

메 : 부르나니 어머니요 찾느니 냉수로다

받 : 어허 어허 어이나 가리 어하

메 :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 진다고 서러마라

받 : 어허 어허 어이나 가리 어하

메 : 명년 삼월 봄이 되면 너는 다시 피련마는

받 : 어허 어허 어이나 가리 오하

메 : 우리 같은 초로인생 한 번 가면 그만일세

받 : 어허 어허 어이나 갈까 오하

메 : 세상천지 만물 중에 사람밖에 또 있나요

받 : 어허 어허 어이나 갈까 오하

메 : 이 세상에 나온 사람 뉘 덕으로 나왔으며

받 : 어허 어허 어이나 갈까 오하

메 : 아버님 전 뼈를 빌고 어머님 전 살을 빌어

받 : 어허 어허 어이 갈까 오하

메 : 칠성님 전 명을 빌고 제석님 전 복을 빌어

받 : 어허 어허 어이 갈까 오하

메 : 이 내 일신 탄생허니 어이없고 못 살겄다

받 : 어허 어허 어이나 갈까 오하

메 : 한두 살에 철을 몰라 부모 은공 못다 갚아

받 : 어허 어허 어이 갈까 오하

메 : 무정세월 여류하여 이삼십을 다가서니

받 : 어허 어허 어이 갈까 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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