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의 함인정(涵仁亭)

 

함인정(涵仁亭)   함인정내부 사면에는 중국 시인 도연명이 지은 사계절에 관한 시, 사시(四時)가 춘하추동 한 구절씩 방위에 맞춰 동남서북에 다음같은 시가 걸려있다. 그리고, 내부 바닥에 깐 마루는 중앙이 둘레보다 한 단 높이 설치되어 있어 왕과 신하의 격을 달리하였다.   春水滿四澤(춘수만사택) 봄기운을 먹음은 시원한 물이 연못마다 가득 차 있고                     夏雲多奇峰(하운다기봉) 여름하늘의 뭉게구름은 기기묘묘한 산봉우리를 이루네. 秋月揚明輝(추월양면휘) 가을에 떠오른 달은 유난히도 밝에 비추는데 冬嶺秀孤松(동명수고송) 겨울산 준령에는 빼어난 소나무가 외롭게 서있네. 함인정 앞뜰에 있는 주목나무 살아 천년 죽어 천년 나무라고 불린다. 수령은 300년 정도라고 합니다.   창경궁의 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