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인연/우리얘기

한 해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무너미 2009. 12. 30. 06:03

 한 해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한 해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한 해동안 우리를 지나간 시간을 되새겨봅니다.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오욕의 세월,

이렇게 또 한 해가 다 지났습니다.

찬란한 계획만 무성했던 2009년 새해벽두의 시간은

어디로 다 사라진 걸까요?

 

내가 상처줬던 시간과 사람들,

내게 상처입혔던 시간과 사람들,

모두 강물처럼 다 흘러갔습니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결코 되돌릴 수 없습니다.

우리의 생은 단 한 번입니다.

당신은 지금, 어디쯤 서 있나요?

 

내 자리, 내 위치,

언제나 그 자리, 그 위치....진일보 하지 못한 채

맴도는 삶인가요?

새해에는, 당신의 삶이 좀더 의미있고 가치있는 삶이길

간절히 기대해봅니다.

한 해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박선희 시인의 <아름다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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