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詩調. 童詩, 漢詩/우리노래

♬가을 우체국 앞에서 / 윤도현♬

무너미 2010. 11. 13. 19:03

 

 가을 우체국 앞에서 / 윤도현

 

가을 우체국 앞에서 / 윤도현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 같이 저 멀리 가는걸 보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 있는 나무들

같이 하늘 아래 모든 것이 저 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 있는 나무들

같이 하늘 아래 모든 것이 저 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날 저물도록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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