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청과 상복, 수의
【1. 상청】
상청(喪廳)은 상중(喪中)에 죽은 이의 혼백(魂帛) 또는 신주(神主)를 모셔두는 곳이다. 빈소(殯所) 궤연( 筵), 영연(靈筵), 빈실(賓室) 등으로 부르며 습(襲)을 마친 뒤에 설치한다. 장례 중에 신주를 마련하게 되면 혼백은 묘 앞에 묻고 신주를 영좌에 모시게 되지만, 신주를 마련하지 못하면 장례 후 혼백을 묻지않고 가져와 신주 대신 모신다. 상청은 상기(喪期)를 마칠 때까지 설치하며, 이곳에서 문상객들의 조문을 비롯하여 아침 저녁으로 드리는 상식(上食)과 초하루와 보름에 행하는 삭망(朔望) 등이 행해진다. 남자들은 관(棺)의 동쪽에 늘어서서 서쪽을 향하며 부인들은 그 반대편에 위치한다. 지방에 따라 상청을 차리는 곳이 다르다. 대청 한부분을 광목으로 칸을 막아 상청으로 삼는곳도 있고, 사랑채의 방 하나를 비워 사용하는 곳도 있으며, 마당에 방위를 보아 별도의 상막(喪幕)을 차리는 경우도 있다.
【2. 상복(喪服)】
상복(喪服)은 죽은 자의 가까운 친척들이 상중(喪中)에 입는 예복으로 상의 경중에 따라 참(斬)최. 제(劑)최, 대공(大功).소공(小功).시마( 麻) 등 다섯가지가 있다. 이것을 오복(五服)이라고 하고, 상복을 입는 친척을 유복친(有服親), 또는 복인(服人)이라고 한다. 상복을 입는 것을 성복(成服) 이라고 하는데, 이 절차는 대렴(大斂)이 끝난 다음날 행해진다. 모든 복인들은 이날 아침 각자 해당되는 상복으로 갈아입는데, 이때 망건을 벗고 효건(孝巾)을 쓴다.
【3. 수의】
수의는 염습(殮襲)할 때 시신에게 입히는 옷이다. 수의는 죽은자의 신분에 따라, 또는 지역과 집안에 따라 다르나, 생전에 입던 예복(禮服)과 같은 길복(吉服)으로 만들되 치수를 생전의 옷보다 크고 넉넉하게 하는 것은 공통이다. 일반 가정에서는 부모의 환갑이 가까워지면 집안 형편에 따라 윤달을 택하여 수의를 만들어 둔다. 부모의 수의를 만들 때는 효를 다한다는 의미로 무슨 일을 해도 해가 없다는 윤달 중 길일을 택할뿐만 아니라, 팔자가 좋고 장수하는 노인을 모셔다가 바느질을 부탁한다. 옷감은 공단(貢緞), 나단(羅緞), 명주(明紬), 능(綾). 은조사(銀條紗). 생수. 모시. 삼베 마(麻) 등을 사용하는데, 빨리 썩는 것이 좋다고 하여 민가에서는 모시나 삼베를 많이 사용한다.
- 남자수의 : 속저고리, 끝저고리, 바지, 속바지, 두루마기, 버선, 대님, 요대, 대대, 행전, 습신
- 여자수의 : 적삼, 속저고리, 겉저고리, 속곳, 단속곳, 바지, 청치마, 홍치마, 원삼, 버선, 대대, 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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