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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약속 / 김 다영♬

무너미 2011. 7. 10. 18:54

             백년의 약속 / 김 다영

백년의 약속 / 김 다영

 

 내가 선택한 사랑의 끈에 나의 청춘을 묶었다.

당신께 드려야 할 손에

꼭 쥔 사랑을 이제서야 보낸다.

내 가슴에 못질을 하며 현실의 무게 속에도

우리가 잡은 사랑의 향기 속에

눈물도 이젠 끝났다.

세상이 힘들 때 너를 만나 잘해 주지도 못하고

사는게 바빠서 단 한번도

고맙다는 말도 못했다.

백년도 우린 살지 못하고 언젠간 헤어지지만

세상이 끝나도 후회 없도록

널 위해 살고 싶다.

 

30년쯤 지나 내사랑이 많이 약해져 있을 때

영혼을 태워서 당신 앞에

나의 사랑을 심겠다.

백년도 우린 살지 못하고 언젠간 헤어지지만

세상이 끝나도 후회 없도록

널 위해 살고 싶다.

이세상에 너를 만나서 짧은 세상을 살지만

평생 동안 한번이라도

널 위해 살고 싶다.

널 위해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