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애송 동詩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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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편지 서덕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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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가에 새로 핀 버들잎 따서요. 우표 한 장 붙여서 강남으로 보내면 |
작년에 간 제비가 푸른 편지 보고요. 조선 봄이 그리워 다시 찾아옵니다. <192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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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윤종태
버들잎 우표 삼아 제베에게 쓴 편지
툴루즈 로트레크, 구본웅, 서덕출. 이 세 예술가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물랭루즈의 연인'으로 유명한 로트렉, 시인 이상의 초상화를 그린 구본웅, 그리고 〈봄편지〉의 서덕출 등은 평생 척추 장애로 고통받았다. 장애는 그들의 천형이자 예술적 밑바탕이었다. 우리들은 그들을 감히 '우리들의 사랑스러운 꼽추 예술가들'이라고 부른다. 출처: 조선일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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