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詩調. 童詩, 漢詩/내 발길 닿은 곳

마들농요1. (남산골 한옥마을 가는길에)

무너미 2009. 4. 19. 05:53

 

 남산골 한옥마을 가는길에.

한옥마을 입구(충무로 역)에서 선전 공연하는 마들농요 아주머니 한분이 흥에 겨워

사진 찍어 달라고 포즈까지 취하고 얼씨구...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22호 마들 농요 해설

 

사) 마들농요 해설

마들 농요가 불리 우는 노원구 지역은 고려 현종이레 양주 관할 이였으나

1963년 서울시로 편입 되였다.

마들 농요는 열소리 계통의 모심는 소리와 호미로 애벌맬때의 두루차 소리,

두벌맬때 미나리 다매갈 무렵인 저녁 나절에 신나게 부르는 꺽음조가 주가되고

방아타령 넬넬넬 상사도야, 우야 훨훨도 논 매면서 부른다.

 

미나리는 본시 논보다 밭이 많은 강원도에서 모심을때 또는 밭을 매면서 부르던 소리인 것이 경기도 포천군으로 들어가면서 논 김 맬때 소리로 전환되어 그것이 의정부에서 길을 따라 마들로 전파 되면서 가락이나 가사 가창법등이 마들 농요로서의 색채가 가미되였다. 두루차 소리와 꺽음조는 마들 농요로서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곡들이다 마들 농요는 중부 경기 농요로서의 성격을 본 바탕으로 농사 지을때 힘든일을 잊고 흥을 돋구기 위해 부른 것이다.

 

마들에서 모내기를 할 때 쓰인 볍씨만도 800백석이 넘게 뿌렸던 들이였으나 지금은 노원구 90%이상 아파트 단지로 변하였다.

마들의 정확한 유래는 알수 없으나 상게동 역참기지가 말들을 들에 놓아 키웠기 때문에 생겼다고 하고 다른 하나는 상계동 일대가 삼밭의 순우리말인 마들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다,

 

출처:金完洙 마들농요 발표 공연 해설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