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詩調. 童詩, 漢詩/우리노래

♬ 길 / 최희준 ♬

무너미 2009. 8. 7. 19:04

 

 

♬길/최희준♬

 

세월따라 걸어온길 멀지는 않았어도

돌아보는 자욱마다 사연도 많았다오

진달래 꽃 피던길에 첫 사랑 불태웠고

지난여름 그 사랑에 궂은비 내렸다오

 

종달새 노래따라 한세월 흘러가도

뭉개구름 쳐다보며 한시절 보냈다오

잃어버린 지난세월 그래도 후회는 없다

겨울로갈 저 길에는 흰눈이 내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