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詩調. 童詩, 漢詩/우리노래

♬ 백갈매기 / 김용임♬

무너미 2009. 8. 8. 15:00

 

♬ 백갈매기 / 김용임♬

 

백갈매기 백갈매기 날개 젖은 백갈매기

찬바람 갯바람에 흠뻑 젖은 흠뻑 젖은 하얀 그 날개

왜 돌아가지 않고 날지도 않고 창백한 몸짓으로

이 황혼을 마시고 이 밤을 마시고 영혼마저 태우려하나

백갈매기 백갈매기야

 

백갈매기 백갈매기 날개 젖은 백갈매기

찬바람 긴 여로에 흠뻑 젖은 흠뻑 젖은 하얀 그 날개

그 무슨 사연 있어 날지도 않고 그 슬픈 몸짓으로

이 황혼을 마시고 이 밤을 마시고 영혼마저 태우려하나

백갈매기 백갈매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