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세월
가는 세월 둿 산(북한산)을 처다 보니 어느 듯 만추(晩秋)를 실감케 한다. 어느 듯 가을도 끝까지 치달았구나.
11월도 어느 듯 중순을 넘기는구나. 아! 무심한 시간아! 남은 달력 2장을 들어다 보니 1년도 다산 느낌이다.
아들, 딸, 손자, 데리고 놀이 한번 못 가보고 벌써 한해가 꺽어지고 있다니..
세월이 흐를수록 가슴 한켠에 자꾸만 쌓여가는 이 아릿아릿한 느낌 또 어떻고?
가는 세월아! 허허허 허이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