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인연/세상 이야기

두 노인의 이야기속에

무너미 2010. 11. 25. 11:04

 두 노인의 이야기속에

 

두 노인의 이야기속에

 

 바닷가에서 배를 기다리고 있던 70객의 두 노인이 얘기했습니다.

"아들놈 보고 보청기 사달랬드니 다음에요" 라고 해서

사위 놈에게 전화 했더니 다음 주에 맞추러 가자고 하데

 

나도 틀니가 고장이 나서 아들들한테 얘기했더니

300만원이 든다고 형제간끼리 타합을 한다고 해서

 

그래서 딸년한테 전화했더니

돈 걱정 말고 새로 맞추라네 그려

그리고 두 노인네는 혀를 찾습니다.

 

재산이나 내 손에 있으면 딸년에게도 좀 줄 텐데

지금은 무었을 할 수가 있어야지

잠시 후

배는 두 노인 어르신들을 태우고 가버렸다

 

 두 노인의 얘기 속에 오늘의 현실이 배어 있다

우리는 우리를 잊고 우리의 생활을 잊고

앞도 뒤도 살피지 않고 너무 숨 가쁘게 산다.

 

 두 노인의 보통 이야기 속에 우리를 한번쯤

생각해보는 여유를 찾아봤으면

 

 "솔직히 댁은 이런 말을 하지 않으셨나요."

 

어느 며느님들 시부모님 불평을 모이는 곗방

만나는 목욕탕에서 자랑처럼 이야기 하면서

좋은 이야기라고 박장대소로

깔깔 거려 대는 것 보셨습니까.

 

깔깔대는 당신들 훗날 당신들

몫이란 것 다 아시고 계시겠지요.

 

노인이 된다는 것 참 허망 하고 쉽습니다.

세월이---세월가면 노인 됩니다.

그 빠른 세월만큼 당신도

지금 노인이 되고 있습니다.

 

내가 하는 효의 한마디를

자식이 배워 훗날 내게 할 것이며.

내가 하는 불효는 자식이 배워 내게 할 것이니

이 기막힌 인생사의 흐름을

어느 누가 아니라고 합니까.

좋은 일은 저축이 되는 것이며

나쁜 일은 세상사는 빚으로

남는 세상 이치를 정말 오묘한 세상 이치입니다.

 

지금 젊었을 때 말 한자리 한자리가 저축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기막힌 인간세상

순리를 그 누가 아니라 하겠는지요.

말 한자리라도 곱게 하여 아름다움을 저축해 둬야

그것 정말 보장성 보험이란 것 명심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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