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박완서님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소설가 박완서님께서 22일 오전 6시 17분 별세하셨습니다. 향년 80세. 1970년 소설 '나목'으로 등단하셔서 지난해 등단 40주년을 맞이하셨는데 그동안 담낭암을 투병하셨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고인의 빈소 입구에는 "부의금을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는 안내문이 쓰여 있다. 고인은 평소 "문인들은 돈이 없다"며 "내가 죽거든 찾아오는 문인들을 잘 대접하고 절대로 부의금을 받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박완서 선생은 서울대 국문과를 중퇴한 뒤 마흔이 되던 1970년에 장편소설 '나목'이 여성동아 현상공모에 당선돼 문단에 들어왔다.
한국문학작가상(1980), 이상문학상(1981), 대한민국문학상(1990), 현대문학상(1993), 대산문학상(1997), 황순원문학상(2001), 호암상 예술상(2006) 등을 받았다. 1998년에는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장례식은 천주교식으로 진행된다. 故 박완서님 빈소는 서울 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고 발인은 25일 오전이다. 장지는 용인 천주교 묘지로 정해졌다.
박완서님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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