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비색청자'展 국립중앙박물관 오늘부터(10월16일)
귀여운 토끼 세 마리가 떠받치고 있는 칠보무늬 향로(국보 95호), 간송 전형필이 1935년 당시 기와집 20채 값을 주고 샀다는 구름학무늬 매병(국보 68호), 이동식 변기로 추정되는 배 모양 청자….
고려청자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천하제일 비색청자'전이 16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국보 18점, 보물 11점에 일본 중요문화재 2점을 비롯, 350여점의 최상급 청자를 볼 수 있는 전시다. 도쿄국립박물관 등 일본 5개 박물관에서도 청자 20점을 빌려왔다.
거북이나 석류 모양 연적, 연꽃 넝쿨무늬 붓꽂이, 벼루 같은 문방구, 원숭이 모양 향꽂이와 인장 같은 일상용품부터 청자 기와, 지붕 장식으로 추정되는 연꽃 봉오리 모양 청자, 벽에 장식용 타일처럼 걸었을 모란무늬 청자 판 같은 건축·실내장식용까지 청자의 다양한 쓰임새를 만날 수 있다. 왼쪽부터 칠보무늬향로(국보 95호·높이 15.3㎝), 원숭이모양 연적(국보 270호·높 이 10㎝), 구름학무늬 매병(국보 68호·높이 42.1㎝), 여자아이모양 연적(높이 11.2 ㎝), 용모양 정병(일본 중요문화재·높이 33.5㎝). 청자 칠보투각 향로(靑磁 七寶透刻 香爐) [국보95호] 고려 12세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칠보무늬향로(국보 95호·높이 15.3㎝),
원숭이모양 연적(국보 270호·높 이 10㎝) (앞면) 뒷면 밑면 구름학무늬 매병(국보 68호·높이 42.1㎝), 여자아이모양 연적(높이 11.2 ㎝),
1부:고려청자의시작과전개 초기청자는 중국 오대십국 (五代十國)907 ~ 979 시대에 월요 (越窯)와 가마축조방식 제작양상등 매우 유사하여 청자제작기술이 10세기경에 중국에서 유입되었음을 알수있다. 10세기에 만들어진 청자는 올리브그린색을 띠며 주력생산 기종은 차를 마실때 사용하는 완이었다. 11세기에는 청자 생산지가 확대되면서 전라남도 강진을 중심으로 가마가 운영되었으며이때부터 고려청자의 색이 서서히 맑은 비취색을 띠게된다.
구름학무늬매병 (靑磁象嵌雲鶴文梅甁) 국보 제68호 고려 13세기 간송미술관 소장 사리합 (舍利盒) 1986년 탑의 보수공사 때 발견되었다. 1층 탑신 사리공에서 나와 당시초기청자가 사리구로 비교적이른시기부터 사용되었음을 알수있는 자료다. 11세기초 고려청자의 양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탑지석 (塔誌石) 고려 1009년 영암 성풍사지 출토 영암도기 박물관 소장
인물무늬주자 (점花人物文注子) 중국 당 8 ~ 9세기 입수 글자가있는완 (墨書文완) 표면에 먹으로 언(言) 정(貞) 다(茶) 영(營)세 글자와 구름무늬 꽃무늬를 일정한 간격으로 그려놓은 완이다 정선된 태도로 만들어졌으며 찻그릇으로 추정된다. 완 1923년 공주시 출토 백자꽃모양접시 (花形蝶匙) 고려 10세기 ~ 11세기 1980년 발견
백자꽃모양접시 (花形蝶匙) 고려 10세기 ~ 11세기 1993년
꽃모양접시 (花形蝶匙) 고려 10세기 ~ 11세기 1993년
도철무늬향로 고려 12세기 1908년 구입
용무늬꽃모양접시 고려 12세기 1910년 구입 연꽃무늬병 (陰刻蓮花文甁) 굽 안바닥 한부분에 효문(孝文)이라는 글자가 음각되었다. 네즈미술관소장 정병에도 효구각 (孝久刻)등이 세겨져 있는데 장인의 이름으로 추정된다. 부안 유천리가마터에서 이 와같은 명문 도자편이 출토되어 유천리 가마에서 만들어진것으로 생각된다. 도철무늬향로 안쪽면에는 의미를 알수없는 글귀와 넘실거리는 퍄도와 배를타고가는 인물의 모습이 새겨져있다. 이같은 그림은 고려전기에 예제를 정비항때 중국의 송 (宋)으로부터 유입된 선화박고도 (宣和博古圖)와 같은 예서와 예기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병? 고려 12세기 1909년 구입 받침대 고려 12세기 1916년 입수 세 고려 12세기 1920년 구입 국화모란무늬정병 (象嵌菊花牡丹文淨甁) 고려 12세기 후반~13세기 1908년구입 참외모양정병 (形淨甁) 고려 12세기 1915년 구입 넝쿨무늬장고 고려 12세기 1914년 구입 모란넝쿨무늬항아리 고려 12세기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소장 나비무늬항아리 고려 12세기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소장 여의두연꽃잎무늬병 고려 12세기 1909년 구입
연꽃넝쿨무늬항아리 고려 12세기 1909년 구입 풀꽃무늬주자와승반 고려 12세기 1930년 구입 국화대나무무늬매병 고려 12세기 1914년 구입 매화모란무늬항아리 고려 12 ~ 13세기 1978년 구입 모란무늬항아리 고려 13세기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소장
"가사"가새겨진꽃무늬대접 고려 14세기 입수
정릉이새겨진연꽃넝쿨무늬대접 고려 14세기 1977년 구입 보원고가새겨진연꽃버드나무무늬매병 고려14세기 1912년 구입 보원고는 귀중품을 보관하던 관형이다. 1309년 공민왕이 노국대장 공주의 명복을 빌기위해 의례를 행하면서 설치하였다, 공민왕사후 이곳에서 제사를 지냈으며 국가 왕실과 관련된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양온이새겨진연꽃버드나무무늬편병 양온서(良溫署)는 고려시대 왕실의 술과 감주를 담당했던 관청이름이다. 14세기 중앙 관청용 청자의 양상을 확인할수 있는데 이전 시기에 비해 문양과 기형 색등에서 청자품질이 매우 안좋은 상황을 볼수있다. 을유사온서가새겨진버드나무무늬매병 충선왕 복위년 (1308)때 이루어진 개편에서 양온서가 사온서로 변경된후 여러번 반복을 거듭하다가 공민왕 21년 (1372)에 사온서로 확정되었다. 전성기 청자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 14세기 청자의 품질을 확인할수있다. 물가풍경무늬자판 고려 12세기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소장 연봉 고려 12 ~ 13세기 1965년 구입 모란무늬자판 고려 12 ~ 13세기 1911년 구입 매화대나무새무늬자판 고려 12 ~ 13세기 1911년 구입 모란무늬자판 고려 12 ~ 13세기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소장 전라북도진안군수천리무덤출토품 고려 12 ~ 13세기
강원도삼척시삼화동무덤출토품 고려 12세기 1976년 발견
강원도삼척시삼화동무덤출토품 고려 12세기 1976년 발견
청백자봉황머리모양병 중국송 12세기 1926년 구입 문공유 묘 출토
국화넝쿨무늬완 고려 12세기 1926년 구입 경기도 개풍에 있는 문공유의 무덤에서 지석과 함께 나온것으로 알려진다. 문공유는 고려시대 문신으로 글에 능했으며 예종,인종,의종,세명의 왕을 섬겼다. 맑고 투명한 청자유에 화려한 역상감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상감청자 발생에 관한 편년 설정에 있어서 지금까지 이 완이 기준이 되고 있다.
청백자넝쿨무늬주자 백자국화무늬잔 국화무늬접시 고려 12세기 1925년 구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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