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詩調. 童詩, 漢詩/우리노래

장한몽 (이수일과 심순애) / 고복수 황금심

무너미 2014. 1. 26. 13:33

장한몽 (이수일과 심순애) / 고복수 황금심

 

대동강 변 부벽루에 산보하는

이수일과 심순애의 양인이로다.

악수논정 하는 것도 오늘 뿐이요

도보행진 산보함도 오늘 뿐이다.

 

수일이가 학교를 마칠 때까지

어이하여 심순애야 못 참았드냐

남편의 부족함이 있는 연고냐

불연이면 금전에 탐이 나드냐.

 

"순애야!

김중배의 다이아몬드가 그렇게도 탐이 나더냐                      

에이, 악마 매춘부

만일에 내년 이 밤 내명년 이 밤

만일에 저 달이 오늘같이 흐리거든

이 수일이가 어디에선가 심순애 너를 원망하고

오늘같이 우는 줄이나 알아라" 

                                       

낭군의 부족함은 없지요 만은

당신을 외국유학 시키려고

숙부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서

김중배의 가정으로 시집을 가요

 

순애야 반병신된 이수일이도

이 세상에 당당한 의리남아라

이상적인 나의 처를 돈과 바꾸어

외국유학하려 하는 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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