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인연/우리얘기

봄이 오는 소리

무너미 2009. 2. 16. 11:22

 

"봄이 오는 소리"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이 오듯이

아무리 삭풍이 모질어도 봄은 옵니다 -

 

봄은 여인에게는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봄이 여인에게 설레임인 것은

봄은 양의 기운을 일구기 때문이다.

 

그러한 봄은 장년이나 노년에게는

푸르스트의 황무지 에서처럼

잔인함으로 다가선다.

메마른 육신에 생명을 일구어야하는

고단함이 있기 때문이다.

 

양기가 충만한 남자들에게

봄은 큰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남자에겐 가을의 음기가

감상의 계절로 의미를 지닌다.

 

봄은 찬바람 속에 목련으로 부터

그 향이 시작되겠지마는 아마도

남의 눈에 뜨지 않는 산수유가

먼저이지 싶다.

 

그리고 철모르는

개나리와 진달래의 정열이 이어진다.

 

이러한 봄에는 간과 쓸개가 기운을

많이 소진하기에 산미의 쥬스나

오미자차가 건강식 이 된다.

 

아니면 다리에 쥐가 나거나

무좀이 심해진다.~

 

아주 어린 아가는

경기가 심하여질수 있고

이 때 간이 아주 나쁜 애들은

몽유병으로 발현될수도 있다.

 

봄은 정확하게는

2월 4일 입춘으로 부터 시작한다.

 

입춘 당일

정확한 입절 시각이 되어야만

땅속에만 농축된 양기가

지상을 향하여 분출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봄에 봄바람인

국지풍의 동력이 된다.

 

이러한 봄의 인월에는 일시적으로

따스한 기운이 천지를 감싼다.

지금의 일시적인 따사함은

이러한 양기 덕분이다.

 

우리가 24절기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이러한 절기의 변화가

인체와 심리 그리고

농축산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절기이론이나

古天文學에 가장 밝았던

민족이 바로 동북간방의 우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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