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배달 [가슴으로 읽는 동시] 꽃 배달 꽃 배달 축하합니다! 꽃 배달 서비스 누가 갈 거니? 저요! 손잡이 달린 대바구니가 예쁜 꽃 한 아름 안고 선뜻 나섰다 좋아! ―박정식(1947~ ) ▲일러스트/이철원 어? 꽃 배달을 사람 아닌 대바구니가 하네. 잠시 어리둥절하다가 그러면 그렇지, 곧 시인의 능청.. 詩, 詩調. 童詩, 漢詩/가슴으로 읽는 동시2 2017.08.31
노인의 미래 [정끝별의 시 읽기 一笑一老] 노인의 미래 노인의 미래 "40년 후에도 이곳에 첫눈이 오는가?" "그들은 신의 감긴 눈꺼풀 같은 지평선 너머에서 살아갑니다." "나의 동무여, 눈을 뜨게나. 시력이 남아 있을 때 나는 보고 싶다네." "선생님, 사랑 때문입니까? 희망 때문입니까?" "같은 구름에서 .. 詩, 詩調. 童詩, 漢詩/[정끝별의 시 읽기 一笑一老] 2017.08.28
아가가 미끄러졌다 [가슴으로 읽는 동시] 아가가 미끄러졌다 아가가 미끄러졌다 아가가 마루에서 공차다 미끄러져 앙앙앙…. "아가 다쳤어?" 엄마가 주방에서 달려간다 아빠가 신문 보다 달려간다 할머니가 화분에 물주다 달려간다 나도 텔레비전 보다 달려간다. ―박예자(1939~ ) 난리 났다. 집안이 비상이다.. 詩, 詩調. 童詩, 漢詩/가슴으로 읽는 동시2 2017.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