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2 [가슴으로 읽는 동시] 탑·2 탑·2 하늘 이고 섰으면 누구나 탑입니다. 둘이서 마주보면 다보탑이랑 석가탑 먼 구름 불러 내리면 나도 그냥 탑입니다. -신현배(1960~ ) 나도 탑이 될 수 있다니! 신난다. 하늘을 두르고 서 있는 멋진 탑을 볼 때마다 부러웠는데…. 나도 그런 탑이라니. 참으로 .. 詩, 詩調. 童詩, 漢詩/가슴으로 읽는 동시2 2018.03.08
바위 [장석남의 시로 가꾸는 정원] [1] 바위 바위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哀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億年) 비정(非情)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 詩, 詩調. 童詩, 漢詩/장석남의 시로 가꾸는 정원 2018.03.05
이월과 삼월 [가슴으로 읽는 동시] 이월과 삼월 이월과 삼월 봄을 빨리 맞으라고 2월은 숫자 몇 개를 슬쩍 뺐다. 봄꽃이 더 많이 피라고 3월은 숫자를 꽉 채웠다. ―신복순(1965~ ) 앙증맞은 동시다. 2월은 날도 덜 채운 채 급히 떠나고, 3월이 서둘러 도착했다. 2월은 왜 짧나? 궁금했는데 어린이 마음을 대.. 詩, 詩調. 童詩, 漢詩/가슴으로 읽는 동시2 2018.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