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의 양식 [정끝별의 시 읽기 一笑一老] 말년의 양식 말년의 양식 옛 제자도, 옛 제자의 전 남편도, 자기 부인도, 강의노트도, 단풍잎도, 외상전표도, 억새풀도, 모두 희미한 그림자로 떠다닐 뿐. 플라톤의 동굴, 장자의 연못, 니체의 심연, 베토벤의 B플랫…… 나는 암흑과 아름다움의 관계에 대해 그.. 詩, 詩調. 童詩, 漢詩/[정끝별의 시 읽기 一笑一老] 2017.12.04
고슴도치 [가슴으로 읽는 동시] 고슴도치 고슴도치 선생님, 저는 가시 때문에 풍선 불기는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요. 그렇지만 엉덩이로 풍선 터트리기는 니가 최고잖아 그러면 됐어. ―박성우(1971~ ) 하하하. 재미있어 막 웃다가 웃음을 딱 멈췄다. 이건 웃을 일이 아니다. 단순한 고슴도치 이야기가 .. 詩, 詩調. 童詩, 漢詩/가슴으로 읽는 동시2 2017.12.01
겨울의 끝 [정끝별의 시 읽기 一笑一老] 겨울의 끝 겨울의 끝 매운 고춧가루와 쓰린 소금과 달콤한 생강즙에 버물려 김장독에 갈무리된 순하디 순한 한국의 토종 배추 양념도 양념이지만 적당히 묵혀야 제 맛이 든다. 맵지만도 않고 짜지만도 않고 쓰고 매운 맛을, 달고 신 맛을 한가지로 어우르는 .. 詩, 詩調. 童詩, 漢詩/[정끝별의 시 읽기 一笑一老] 2017.11.27